[알쓸돈잡] 전국에서 로컬을 소비하는 시대, 지역감각이 곧 경쟁력
트렌드 · 2025-09-11
MAIN NEWS
2025 하반기 외식업 핵심 키워드: 전국구 로컬
2025년 외식업의 화두 중 하나는 단연 ‘전국구 로컬’입니다. 한마디로 ‘지역색을 담되 전국 소비자에게 통할 수 있는 브랜드 전략’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지역의 음식이나 식재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각 지역별 문화를 재미있게 재해석한 제품이나 서비스에 반응하는 ‘로컬힙’ 문화는 최근 몇 년간 M 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 중입니다. “지역 특산물 먹으러 여행 간다”, “로컬 브랜드는 꼭 체험해 본다”라는 식으로 SNS에서 소비 행태를 공유하면서 시작됐죠. 이제는 그 흐름이 외식업계 전반으로 확장돼, 식생활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키워드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소비로 이어지는 ‘맛의 기억’
팬데믹 시기 국내 여행이 많아지면서, ‘지역(Local)’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개념인 ‘로코노미’가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됩니다. 한 지역에 머물며 시장·골목 맛집·현지 식당을 경험하는 체험형 여행이 대세가 되며,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의 경험을 일상으로 데려오고 싶은 니즈도 커졌죠.
소비자들은 그 음식에 담긴 재료의 출처, 지역적 유래, 브랜드 스토리, 청정 자연의 이미지까지도 함께 소비 가치로 평가합니다. 따라서 로컬 감각은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실질적인 매출 전략, 곧 외식업 전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메뉴 필수 키워드는 ‘지역명’!
지역명이 들어간 메뉴를 판매하는 매장은 2024~2025년 들어 대폭 증가했습니다. 소비자들은 지역 정체성이 담긴 메뉴를 주문할 때 현지에서 맛본 추억을 떠올리고, 이는 자연스럽게 감각 소비와 경험 소비로 이어지거든요.
전국구 로컬이 된 대표적인 육류 메뉴로는 김해 뒷고기와 전라도식 물갈비를 들 수 있어요. 김해 뒷고기는 경남 김해에서 유래한 고기구이 메뉴로, 도축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싸고 맛있게 즐기는 방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김해 시내에는 '뒷고기 거리'가 형성될 만큼 전문점이 밀집했고, 최근 들어 서울과 수도권 등 전국적으로 전문점이 늘어나며 전국구 외식 메뉴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이포크몰에서도 ‘그때 그 뒷고기’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죠.
전주의 명물인 전라도식 물갈비는 돼지갈비와 채소, 국물이 어우러진 독특한 국물고기 메뉴인데요. 이 또한 전국적으로 퍼져가며 젊은 층과 가족단위 고객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 사장님을 위한 실전 전략
단순히 “된장찌개”보다는 “전라도식 된장찌개”처럼 지역명을 앞세우면 차별화가 됩니다. 소비자는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음식보다는 특정 지역과 연결된 음식에 더 특별함을 느낍니다. ✅ 지역 조리법이나 스토리를 메뉴 소개에 담기 메뉴 소개에 “여수에서 갓 올라온 갓김치“ “부산 자갈치 시장에서 배운 양념법을 썼습니다” 같은 문구는 고객에게 신뢰와 호기심을 줍니다. 특히 MZ 세대 소비자는 스토리텔링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음식에 얽힌 이야기를 강조하면 방문 동기가 높아집니다. ✅ 지역 콘텐츠를 활용해 SNS · 오프라인 홍보 확장하기 온라인 홍보 시 음식 사진뿐만 아니라, 로컬 감성이 묻어나는 콘텐츠를 함께 공유해 보세요.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간판·메뉴판· 인테리어에도 지역 요소를 반영할 수 있습니다. 고객은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작은 로컬 여행 경험’을 매장에서 즐기는 기분을 느낍니다. |
NEWS BRIE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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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브랜드여도 잘하는 매장으로!음식점도 ‘양품 찾기’
‘양품(良品)’이라는 개념은 생활용품·패션 기업들이 합리적 가격에 좋은 품질을 내세울 때 사용했던 개념입니다. 명품(名品)과 대비되는 개념으로, 필요 없는 장식을 뺀 실속 있는 제품을 의미하죠.
그런데 최근 들어 이 양품 개념이 외식 소비에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 외식업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특히 Z세대의 합리적 소비 성향이 음식점 선택에도 강하게 반영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프랜차이즈니까 믿고 간다는 인식이 아니라, 같은 브랜드 안에서도 ‘잘하는 매장’을 찾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죠.
네이버 플레이스 · 카카오맵 같은 플랫폼 리뷰 데이터를 보면, 같은 프랜차이즈라도 특정 매장이 ‘원탑’, ‘잘하는 집’으로 불리며 선택받는 현상이 다수 관찰됩니다. 예를 들어, “쿠우쿠우 중에서도 골드 매장이 최고”, “OO 떡볶이는 OO점이 진짜 맛있다”와 같은 리뷰들이 블로그, 유튜브, SNS에 꾸준히 공유되고 있죠. 즉, 브랜드 단일성이 아니라 매장별 리뷰·평점·체험 경험이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강화된 것입니다.
✍🏻 사장님을 위한 실전 전략
온라인 리뷰는 새로운 고객의 ‘첫인상’입니다. 좋은 리뷰는 적극 공유하고, 불만 리뷰는 빠르게 대응하세요.
요즘 소비자는 작은 디테일에서 차이를 감지합니다. 인사, 반찬 리필, 깔끔한 테이블 정리 등 작은 서비스가 차별화의 시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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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신용 소상공인 전용 ‘비즈플러스카드’,
올 하반기 시행
자금 사정이 빠듯한 소상공인에게 반가운 금융 소식이 있습니다. 정부가 2025년 하반기부터 ‘비즈플러스카드’를 본격 시행합니다. 이 카드는 기존 은행 대출 문턱이 높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위해 설계된 전용 신용카드입니다. 정부와 신용보증기금이 일정 부분을 보증하는 구조라서, 일반 금융권에서 접근이 어려운 분들에게 단기 운영자금 조달의 숨통을 틔워줄 수 있습니다. 업체 당 최대 1천만 원 한도의 카드 발급이 가능합니다.
📌 카드 혜택
· 연회비 없음 → 불필요한 부담 최소화
· 캐시백 지원 → 최초 1년간 구매 카드 이용금액의 3%에 대해 최대 10만원까지
· 최대 6개월 무이자 → 원자재, 재료비, 임대료 등 운영비 지출 분산 가능
· 보증료 전액 지원 → 금융 부담 없이 보증 이용 가능
📌 지원 대상
· 신용점수: 595점 이상 839점 이하
· 업력: 사업자 등록 후 1년 이상
· 매출: 연 매출 12백만 원 이상 또는 최근 2개월 매출액 2백만 원 이상
📌 추천 대상
· 재료비나 임대료 같은 단기 자금 흐름이 막혀 곤란한 사장님
· 매출은 꾸준하지만 신용등급이 애매해 은행 대출이 어려운 사장님
· 설비 투자나 매장 리뉴얼을 준비하면서 초기 비용을 분산하고 싶은 사장님
📌 신청 방법
· 1588-7365 및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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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경영 무료 도우미, 더외식나침반
우리 가게 매출이 왜 정체됐는지, 어디서부터 개선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을 하는 사장님이 많습니다. 이런 분들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만든 무료 경영진단 서비스 ‘더외식나침반’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단순한 통계 제공이 아니라, 외식업 사장님 각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경영 전략을 제안해 주는 것이 강점입니다. 무엇보다 ‘무료’라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외부 컨설팅을 받으려면 보통 수십만 원 이상 비용이 드는데, 더외식나침반은 정부 지원으로 누구나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 활용 방법
· 외식업현황판 → 전국 외식업 트렌드와 시장 동향을 한눈에 확인
· 개별 맞춤 서비스 → 우리 매장의 업종·위치·매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 전략 제안
👉 이런 사장님께 추천합니다
· 매출이 정체·하락 중인데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운 경우
· 주변에 신규 매장이 들어오거나 상권이 변하는데 대응 방향을 못 잡은 경우
· 마케팅·비용 관리 등 전문가 조언이 필요한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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