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 가득 봄이 번지는 4월의 제철 식재료 4가지
트렌드 · 2025-04-17
눈 깜짝할 새에 벚꽃잎이 바람결에 흐드러지게 피었다가 조용히 내려앉았다. 완연한 봄 기운이 감도는 4월, 움츠렸던 입맛도 슬슬 깨어나는 때다. 이 시기의 자연은 가장 신선하고 풍부한 맛을 품고 있다. 제철 식재료를 먹는다는 건 입을 즐겁게 할 뿐 아니라, 계절에 꼭 필요한 에너지를 우리 몸에 전해주는 건강한 선택이다. 지금, 4월이 가장 맛있게 키운 식재료들과 그에 어울리는 든든한 돼지고기 레시피를 함께 소개한다.
가장 맛있는 주꾸미를 만날 시간
4월은 주꾸미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산란을 앞둔 이 시기에는 살이 통통하게 올라 맛이 특히 뛰어나다. 주꾸미는 DHA와 타우린이 풍부해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며, 특히 타우린은 간 해독 작용과 피로 회복을 도와준다. 직장인이나 수험생이 있는 집이라면 봄철 주꾸미를 꼭 챙겨보자.
단백질X단백질
주꾸미와 삼겹살은 모두 단백질이 풍부하지만, 영양 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섭취하면 아미노산 구성이 더욱 완전해진다. 특히 주꾸미의 타우린과 삼겹살의 비타민 B1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피로 회복과 체력 강화에 탁월한 조합이다. 주꾸미 특유의 쫄깃함과 삼겹살의 고소한 맛이 서로를 보완해 식감도 훨씬 풍부해진다.
매콤하고 쫄깃한 밥도둑,
삼겹살 주꾸미 볶음(a.k.a. 쭈삼불고기)
주꾸미와 삼겹살 조합에 양념을 더한다면 매콤한 것이 제격이다. 해산물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감칠맛까지 끌어올리기 때문. 삼겹살과 주꾸미를 함께 넣고 고추장, 간장, 마늘, 고춧가루로 양념해 볶아낸 삼겹살 주꾸미 볶음은 봄철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매콤하면서도 달큰한 양념이 돼지고기와 해산물의 풍미를 균형있게 묶어준다. 또 다른 제철 채소인 미나리를 곁들이면 향긋함이 더해져 금상첨화다.
겨울을 이겨낸 영양 가득한 채소
이름 그대로 봄을 듬뿍 담은 채소, 봄동. 겨울을 견디고 자라나 영양이 응축되어 있다. 비타민 C 함량이 높아 면역력을 높이고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비타민 A, B, E 등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고, 봄철 미세먼지에 지친 몸에 활력을 줄 수 있다. 일반 배추보다 잎이 연하고 단맛이 있어 생식이나 쌈 채소로 먹기 좋다.
부드럽고 담백한 찰떡궁합
봄동은 육류의 단맛을 돋워주는 특성이 있어 고기와의 궁합이 특히 좋다. 돼지고기와 봄동을 함께 먹으면 비타민 C와 철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봄동의 풍부한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소화를 도와준다.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한데 맛도 조화롭다. 돼지고기 특유의 느끼함을 봄동의 청량하고 담백한 맛이 깔끔하게 잡아준다.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돼지불고기 봄동쌈
봄동의 아삭한 식감과 고기의 부드러움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간장 돼지불고기를 봄동 잎에 싸먹으면 그만이다. 간편하게 굽기만 하면 되는 ‘하이포크 시그니처 한돈 간장 돼지불고기’는 요즘 가장 인기있는 제품 중 하나. 냉동이 아닌 초신선 냉장 제품이라 싱싱한 봄동쌈과 무척 잘 어울린다.
감기 예방에 좋은 따끈한 한 그릇,
봄동 돼지찌개
감기에 자주 걸리는 편이라면 뜨끈한 봄동 돼지찌개를 끓여보자. 봄동은 배추보다 연하고 부드러워서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된다. 단, 돼지고기는 충분히 익어야 하니 미리 볶아두면 좋다. 봄철 한 상 차림에 중심이 되는 따뜻하고 포근한 메뉴로 추천한다.
국산 아스파라거스 드셔보세요
우리나라 토종 채소는 아니지만, 요즘은 아스파라거스도 국내에서 많이 생산되고 있다. 봄철은 국산 아스파라거스가 수확되는 시기로, 신선하고 단맛이 진하다. 특히 아스파라긴은 신장 기능을 돕고 체내 노폐물 배출을 촉진해 이뇨 작용에 탁월하다. 비타민 K, 엽산, 식이섬유도 풍부해 뼈 건강과 혈액 순환, 소화 기능 개선에 좋다.
깔끔함과 고소함 그 사이
아스파라거스의 가볍고 깔끔한 맛은 돼지고기의 기름지고 고소한 맛과 어우러져 균형 있는 풍미를 낸다. 특히 베이컨처럼 소금간이 되어 있는 돼지고기 부위와 요리하는 경우가 많다. 아스파라거스에 포함된 비타민 K는 단백질 대사와 혈액 응고 작용을 돕기 때문에 고기와 함께 먹을 때 이상적이다. 조리 시 식감이 죽지 않도록 살짝 익히는 것이 포인트!
간단하지만 특별한
삼겹살 아스파라거스 말이
아삭하게 데친 아스파라거스를 얇은 베이컨이나 삼겹살로 감싼 뒤 오븐에 노릇하게 구워내면,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메뉴가 완성된다. 아이들의 도시락 반찬, 와인 안주, 간편한 저녁 반찬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굽기 전에 살짝 후추를 뿌려주면 풍미가 한층 살아난다.
ⓒ 영상 출처: 유튜브 ‘HomeCookedAbroad’
딱 지금이 신선해요
죽순은 우리나라에선 흔하지 않지만 일본, 중국, 동남아에서는 자주 먹는 고급 식재료다. 섬유질이 풍부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주고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륨 함량도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특히 봄에 수확한 어린 죽순은 연하고 단맛이 살아 있어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고기와 함께하면 식감천재
담백하면서 아삭한 죽순과 고소하고 부드러운 돼지고기는 맛과 식감이 정말 잘 어울린다. 기름진 요리에 죽순을 넣으면 전체적으로 깔끔해지고, 소화도 잘 된다. 특히 국물 요리에서는 돼지고기의 감칠맛을 흡수해 육수의 깊은 맛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
일본식 돼지고기 죽순 라멘
진한 돈코츠 국물이나 구수한 된장 육수에 죽순과 차슈(돼지고기)를 넣어 깊은 풍미를 더한 요리. 아삭한 죽순이 부드러운 면발과 대비되어 씹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요즘은 일본식 라멘을 밀키트로도 쉽게 즐길 수 있는데, 여기에 죽순만 추가해도 집에서 완성도 높은 라멘을 맛볼 수 있다.
태국식 돼지고기 죽순 스프
죽순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돼지고기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전통적인 태국 요리. 코코넛 밀크와 죽순, 다진 돼지고기를 넣고 끓인 태국식 죽순 스프는 향긋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징이다. 라임즙과 고수를 올리면 상큼하고 깔끔한 피니시를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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