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가을을 제대로 즐기는 법 : 가을 제철 식재료 & 돼지고기 페어링 추천
트렌드 · 2024-11-07

바쁜 일상 속 가을은 늘 쏜살같이 지나가버린다. 이 짧은 계절을 제대로 만끽하고 싶다면 제철 재료의 맛을 돼지고기와 함께 즐겨보자. 익숙한 돼지고기의 풍미를 극대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페어링을 소개한다.

바다의 슈퍼푸드
해삼은 고단백, 저칼로리 해산물로 건강한 식단에 제격이다. 비타민 B군, 비타민 E, 마그네슘, 철분, 아연 등 풍부한 영양소는 가을철 급격히 떨어지는 면역력에도 도움이 된다. 더불어 피부 좋은 콜라겐 또한 많이 포함되어 있어 ‘천연 보습제’로 불러도 손색이 없을 정도.
돼지와
해삼의 완벽한 케미스트리
해삼은 돼지고기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데, 잡내가
없어 돼지고기의 진한 풍미를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기름진 맛과 좋은 균형을 이루기 때문이다. 또한,
해삼은
저지방 고단백 성질로 돼지고기를 보완해 건강한 요리를 만든다.
우리
지금 중식에서 만나
해삼과 돼지고기는 중식에서 많이 사용되는
조합으로, 둘이
만나면 서로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다.

마시는
주스 아님! 중식
요리의 정수 ‘해삼주스’
‘헉! 해삼을
주스로 갈아먹는
거야?’라고
놀랐다면 진정하자. ‘주스(肘子)’는
오렌지 주스 같은 음료가 아니고,
중국어로 돼지고기의 허벅지 부위를 뜻하니 말이다. 해삼주스는
돼지고기와
해삼에 오향, 간장, 굴소스를
곁들여 풍미 있게 끓여낸 고급 중식 요리다.
한
입이면 육지와 바다의 완벽한 조화를 느끼기 충분할 것. 조리
시에는 통삼겹살이나
뒷다리살을
사용하면
된다.
집밥으로 딱 좋은 ‘가상해삼’
해삼을 보다 간편하고 일상적으로 즐기고 싶다면 ‘가상해삼‘을 추천한다. 가상해삼은 가상(家常)이라는 단어 그대로, 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채소와 다진 고기, 해삼을 사천식으로 간단하게 볶아낸 요리다. 두반장과 고추기름의 칼칼한 맛이 입맛을 한층 끌어올려줄 것이다.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의
가상해삼 레시피
여경옥 셰프를
아시는지? 바로
<흑백요리사>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여경래
셰프의
친동생이자 46년의
내공을 자랑하는 중식 대가이다. 여
셰프의
유튜브 채널 ‘여경옥의 옥사부
TV’에는
간편하면서도 품격 있는 중식 레시피가 가득하다. 여
셰프가
소개하는 매콤하고 고급스러운 가상해삼 요리를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 여경옥 셰프의 가상해삼 요리 - 여경옥의 옥사부tv )


익숙하지만 거부할 수 없는 달콤한 뿌리 채소
고구마, 그저 달달한 뿌리 채소라고 생각한다면 섭섭하다. 풍부한 복합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혈당 지수를 서서히 높여주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C, 칼륨까지 챙길 수 있어서 ‘저속 노화‘ 식단에 안성맞춤이다.
📍잠깐! 저속 노화 식단이란?
노화를 늦추는 음식 위주로 구성된 식단으로, 혈당지수가 낮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액상과당이나 단순 당류, 밀가루나 흰쌀밥 같은 정제곡물 대신 현미·렌틸콩·귀리 등의 잡곡과 두부·나물·생선 등의 반찬, 신선한 채소와 달지 않은 과일을 추천한다. |
고구마와 돼지고기의 절묘한 하모니
고구마와 돼지고기는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조합이다. 고구마의 자연스러운 단맛은 돼지고기의 짭조름함과 어우러져 고기의 고소함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때문. 또, 풍부한 식이섬유가 돼지고기의 지방을 흡수해 소화를 도울 뿐더러 포만감을 더 오래 지속시켜 주기도 한다.
고구마의
무한변신 레시피
고구마와 돼지고기를 함께 요리하면 끝없이 다양한 조합이 펼쳐진다.
요리에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더해주는 고구마로 돼지고기를
새롭게 즐겨보자.

매콤달콤 고구마 돼지 불고기.
단맛과 매운맛의 조화는 ‘단짠’만큼이나 매력적이다. 부드러운 고구마에 곁들이는 쫄깃한 돼지 앞다리살은 씹는 재미도 더해줄 것.
부드러운 고구마 목살 조림.
짭짤한 간장 양념 베이스의 목살 조림은 밥 반찬으로 최고다. 돼지고기 양념을 잘 흡수한 고구마, 부드러운 목살, 따뜻한 밥 한 공기면 지친 심신이 회복되지 않을까.
겉바속촉 고구마 치즈 돈까스.
돼지 등심은 적당한 지방과 쫄깃한 식감을 가지고 있어 돈까스에 사용하기 좋다. 등심 속에 고구마 무스와 고소한 치즈를 넣고 튀긴 ‘고치돈’은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하는 올타임 베스트 메뉴.

독보적인 산뜻함
‘하루에 사과 한 알이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사과는 피로 회복과 면역 강화에 뛰어난 과일이다. 뿐만 아니라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주면서도 칼로리 부담 없이 먹기 좋다.
상큼함과 고소함의 균형
‘고기 요리에 어울리는 과일’하면 보통 배를 가장 먼저 떠올리지만, 듣는 사과 섭섭한 소리다. 사과의 은은한 산미는 돼지고기의 무거움을 부드럽게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사과의 비타민 C와 항산화 성분은 돼지고기 지방 산화를 억제해 요리를 보다 산뜻하게 만든다.
사과로
더 풍성해지는 맛
사과의 상쾌함과
돼지고기의 깊은 풍미, 이
둘의 콜라보를 경험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리코타
치즈와 베이컨을 곁들인 샐러드로
입맛을 돋우거나, 슬라이스한
사과를 고기와 함께 구워내기만
해도 충분하다. 혹은
사과
소스를 올린 돼지고기 스테이크로
새로운 감칠맛을 경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추천! 상반기 휴게소 음식 매출 1위 ‘사과수제돈까스’ 사과와 돼지고기의 콜라보로 가장 유명한 음식점은 다름 아닌 충주휴게소(창원방향)다. 충주휴게소의 사과수제돈가스는 2024년 상반기에만 무려 4억 1천7백여 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국 휴게소 지역 특색·이색 음식 중 1위를 차지했다는 사실! 충주 지역 특산물인 사과로 맛을 낸 이 돈가스는 새콤달콤한 풍미가 가득한데, 이 맛의 비결은 바로 100% 충주산 사과 엑기스로 숙성한 국내산 돼지고기 등심 덕분. 특제 소스 역시 충주 사과를 주원료로 사용해 달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한다. 단순한 돈가스가 아닌, 지역의 자부심을 담은 진정한 로컬 스페셜티라 불릴 만하다.
다음에 충주휴게소에 들른다면, 놓치지 말고 이 특별한 사과돈가스를 맛보길! |

© 이미지 출처: 한국도로공사 충북지역본부, 중부매일 발췌
지금까지 가을을 더 맛있게 즐기게 해줄 해삼, 고구마, 사과와 돼지고기 페어링을 소개해 보았다. 익숙한 듯 새롭고, 평범한 듯 특별한 이 3가지 재료와 함께 올가을을 특별하게 만들어 보길 바란다.
CONTACTS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66, 6층 (주)팜스코
COPYRIGHT © FARMSCO. ALL RIGHTS REVERVED
관리자로그인